평소에 체취가 많은 편인 저에게 암내는 큰 고민이었습니다. 암내가 심하다는 것은 단순히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는 것을 넘어서 몸 전체적으로 불쾌한 냄새를 뿜어낸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항상 이 부분이 고민이었고 남들이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은근히 불편해한다는 것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액취증 수술을 하게 되었고 나름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 액취증 수술로 잡기
액취증 수술이 아닌 냄새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평소에 체취가 많이 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은 별로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이 불쾌한 냄새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내용들이 잘 씻는 것이거나 데오드란트와 같은 제품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제가 가지고 있던 불쾌한 체취를 없애기엔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리 잘 씻어도 땀과 유분이 많은 몸이었고, 데오드란트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냄새가 겹쳐서 더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액취증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수소문했고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거즈를 겨드랑이에 대고 그대로 냄새를 맡으셨습니다. 그러고는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을 보니 액취증이 있다" 라고 하셨죠. 그러면서 수술이나 시술을 권하셨는데 수술은 직접 겨드랑이를 절개해서 땀샘을 제거하는 것이었고, 시술은 미라드라이라고 하는 레이저로 땀샘까지 침투를 해서 제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아래 표와 같았습니다. 저는 좀 번거롭더라고 확실하게 효과를 보고 더 저렴한 금액인 절개 수술을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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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 수술 (외과적 땀샘 절제) |
미라드라이 프레쉬 (마이크로파) |
| 방식 |
외과적 수술 (절개 및 긁어냄) |
비침습 시술 (열에너지 파괴) |
| 효과/재발률 |
확실한 박멸 (재발률 가장 낮음) |
약 70~80% 냄새 및 땀 감소 |
| 흉터/회복 |
흉터 남음, 1주 압박 고정 필수 |
흉터 없음, 시술 다음 날 일상 복귀 |
| 비용 (후기 기준) |
약 100만~200만 원 (실비 시 부담 대폭 감소) |
약 180만~230만 원 (전액 본인 부담) |
액취증 수술 과정과 회복
그렇게 수술을 잡고 당일이 되어서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수술 전에 겨드랑이에 있는 털을 전부 제거해주셨습니다. 아프진 않았습니다. 그 다음에 겨드랑이에 부분 마취를 진행했습니다. 이 역시 약간 따끔하긴 했으나 못참을 정도는 아니었죠. 그러고 나서 왼쪽 겨드랑이부터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뭔가 겨드랑이에 있는 것을 빡빡 긁어냈는데 순간 "이게 땀샘이고 이거 때문에 냄새가 많이 났구나" 싶었습니다. 수술을 하면서 헤드셋을 씌워주셨는데 정작 수술에 신경이 쓰여서 노래를 제대로 못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통증이 있거나 번거로운 수술은 아니었어요.
그렇게 양쪽을 한 시간씩, 총 2시간 정도 작업을 하시고 수술을 끝냈습니다. 오히려 수술 이후의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수술을 하고 나서는 겨드랑이에서 피가 많이 나기 때문에 지혈을 해주어야 했는데 약간 두루마리 휴지심같은 거즈 덩어리를 양쪽 겨드랑이 사이에 두고 상반신 전체를 붕대로 감았습니다. 그런데 겨드랑이 사이에 뭔가 둔탁한 것이 있는게 생활하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군요. 게다가 이걸 일주일동안이나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너무 일상에서 불편했습니다.
또한 일주일동안은 수술 부위에 물이 들어가면 안되었어서 씻는 것에도 너무 불편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액취증 절개 수술은 직장을 다니면서는 하기 어려운 수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다행히 당시에는 퇴사를 했던 상태라 수술을 할 수 있었죠. 어쨌든 겨드랑이에 있는 거즈 덩어리 때문에 일주일간 제대로 잠도 못자고 생활했습니다. 오히려 수술은 쉬웠던 셈이죠.
액취증 수술 이후와 효과, 그리고 비용
그렇게 일주일 후에 거즈와 붕대를 다 제거하면서 확실히 효과를 느꼈습니다. 겨드랑이에서 나던 냄새가 많이 줄었고 그로 인해서 몸에서 나는 체취도 많이 줄었죠. 일주일간의 힘겨운 회복을 견딘 보람을 느꼈습니다. 겨드랑이에서 땀도 많이 줄었다보니 위생적으로 더 관리하기 좋아졌고 삶의 질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효과는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충분한 장점입니다.
비용은 200만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삼성생명의 실비보험을 가입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70%를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돈은 약 60만원 정도가 들었죠. 그동안 실비를 가입하고 한번도 제대로 지원을 받았던 적이 없었는데 이번 액취증 수술에서 큰 비용을 실비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